트럼프 대통령이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을 자제할 것을 공개적으로 권고했습니다. 임신 중 복용이 자폐아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지만, 의료계와 제조사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반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이 자폐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일부 연구를 근거로, FDA를 통해 의사들에게 이를 통보하고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열일 때만 최소량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임의 복용을 자제할 것을 수십 차례 반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자폐증 유병률이 지난 20년간 약 400% 증가했다는 자료를 제시하며,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말고 아기에게도 주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FDA와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는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임신부에게 여전히 안전한 진통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 역시 “독립적 연구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명확히 입증됐다”며,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임신부 건강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B형간염 백신 접종 연령을 아이가 12세가 될 때로 늦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그는 “백신은 아이가 성장한 뒤 맞게 하는 것이 낫다”며 자신의 판단에 따른 방안을 제시했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신생아가 산모로부터 B형간염에 감염될 위험을 지적하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로 임신부와 부모들 사이에 혼란이 예상되며, FDA와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 지침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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