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역의 카이저 퍼머넌트 직원들이 화요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은 서부 해안 지역과 하와이를 포함해 전국 5만 명 이상이 동참한 대규모 연대 파업입니다. 참여자에는 임상 검사사, 의무 보조원, 약국 기술자, 환경 관리직원 등 UNITE HERE Local 5, 하와이 간호·보건전문인협회(HNHP), 그리고 캘리포니아 간호·보건전문인연합(UNAC/UHCP) 소속 직원들이 포함됩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안전한 근무 환경, 공정한 계약, 그리고 생활비에 맞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카이저 간호사 마취전문가 스티븐 바잔은 “하와이에서 가족을 키우고 싶지만 본토와 임금 격차가 너무 크다”며 “카이저가 하와이 사람들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하와이 간호·보건전문인협회의 테릴린 카르발류 루크 회장은 “문제는 단순한 임금이 아니라 근무 여건과 환자 돌봄의 질”이라며, “기존 인력을 유지하고, 새로 유능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카이저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이저 퍼머넌트 측은 노조와의 성실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4년간 총 21.5%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이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파업은 일요일 오전 종료될 예정이며, 응급실, 병원, 긴급 진료소 등 대부분의 시설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험실과 약국 부문에서는 긴급 환자를 우선 처리하며, 다음 주에는 정상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이저 측은 이어 “많은 직원들이 여전히 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하와이 주민들에게 가족처럼 따뜻한 돌봄과 연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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