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의회에서 연방 ‘페이 투 플레이(pay-to-play)’ 뇌물 스캔들과 관련된 익명의 주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델라 아우 벨라티 의원과 공화당 카나니 수자 의원은 해당 익명의 의원이 직접 나서 사건과의 연관성을 설명해야 한다고 공개 촉구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2022년 칼라니 잉글리시 전 상원의원과 타이 컬런 전 하원의원이 체포된 FBI 잠복수사에서 ‘영향력 있는 제3의 의원’이 언급된 데서 비롯됐습니다. 켄 소렌슨 연방검사 대행은 최근 이 의원이 기소 대상이 아니며 뇌물 범죄에도 연루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안 로페즈 주 법무장관은 “연방 수사를 방해할 수 있다”며 의회 조사를 보류해 혼선을 키우고 있습니다. 벨라티의원과 수자 의원은 “주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며 공개 청문회를 촉구하는 반면, 정치권 내부에서는 반발 기류도 감지됩니다. 벨라티 의원은 주 법무부가 연방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않았다며 비판했고, 상·하원 지도부는 명확한 입장을 내지 못해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개 청문회가 열리려면 관련 청원이 12월 주의회에 제출돼야 하며, 내년 1월 회기와 함께 조사위원회가 구성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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