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이저 퍼머넌테 소속 2천 명 이상의 의료 노동자들이 새 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주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조 UNITE HERE Local 5는 지난 10월 5일 동안 파업을 벌인 이후에도 여전히 계약 없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은 수 주 동안 이어졌지만, 합의점은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집회는 오늘 마푸나푸나, 모아날루아, 마우이 라니·와일루쿠, 그리고 코나 등 카이저 주요 시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임금·인력 충원·근무 여건이 핵심 쟁점 카이저와 노조의 단체교섭은 지난 4월 시작됐으며, 전국 차원의 협상도 5월부터 별도로 진행 중입니다. 노조는 하와이 의료진의 임금이 남캘리포니아에서 동일 업무를 하는 직원보다 최대 25% 낮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의료진은 충분한 인력 충원과 의료 현장의 결정 과정에서 더 큰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트 히어의 케이드 와타나베 재무서기는 “카이저는 더 잘할 수 있다”며 “하와이의 최전선 의료진을 저평가하는 계약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아날루아 메디컬센터의 간호조무사 체스터 코르푸즈는 인력 부족이 환자 안전과 진료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코르푸즈는 “여러 환자가 동시에 도움을 필요로 하면 누구를 먼저 도울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더 나은 인력 배치가 곧 더 나은 진료로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생활비 부담이 ‘이직·이주’로 이어져 하와이는 현재 4,600개 이상의 의료 관련 일자리가 미충원된 상태입니다. 카이저 직원 2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84%가 하와이의 높은 생활비 때문에 이주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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