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산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호텔 숙박을 통해 거둬들인 주 및 지방정부 세수는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전체 방문객 소비는 22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문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1인당 지출은 오히려 늘어나면서 관광산업의 질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 의회에서는 향후 관광 정책 방향과 함께 관광청의 역할 재정비를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관광은 여전히 하와이 경제의 핵심 동력입니다. 지난해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은 약 960만 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연간 1천만 명을 웃돌던 시기와 비교하면 완전한 회복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특히 일본 관광객 수요가 여전히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업계는 미 본토 등 다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면 방문객 지출은 증가했습니다. 2025년 전체 관광 소비는 약 220억 달러로, 2024년보다 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호텔·숙박협회와 하와이 호텔 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호놀룰루 호텔이 창출한 경제 효과는 120억 달러에 달합니다. 객실 1박당 숙박·소매·외식·관광 활동 등을 포함한 평균 지출은 약 76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호놀룰루에는 93개 호텔과 약 2만9천 개 객실이 운영 중이며, 약 1천 개 객실이 추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호텔 산업은 1만8천 명 이상을 고용하며,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에게도 중요한 매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관세 등 미국 내 경제적 부담이 임금 인상과 시설 개선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동시에 관광객 증가와 문화·환경 보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 의회에서는 하와이 관광청의 존폐 여부를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법안은 기관 폐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또 다른 법안은 관광 마케팅을 총괄하는 장관급 직책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광이 하와이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인 만큼, 수익의 지역 환원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향후 정책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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