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한 군사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현재까지 파병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CBS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 고위 지휘관들은 병력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파병 여부를 놓고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지상군 투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이란 군 병력과 준군사 조직 대응 방안은 물론, 민간인 대피 문제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실제로 어떤 조건에서 지상군 투입이 결정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어디에도 지상군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동시에 “만약 보내더라도 미리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와 함께 미군은 병력 배치 준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부대의 중동 배치 준비가 진행 중이며, 작전 계획에는 육군의 글로벌 대응군과 해병대의 원정 부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이번 주 초 약 2천200명 규모의 해병 원정대와 군함 3척이 캘리포니아를 출발했으며, 이는 이란 사태 이후 두 번째 해병대 전력 파견입니다. 또한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제31해병원정대 약 2천500명 역시 중동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으로는 지상군 투입을 부인하면서도, 실제로는 다양한 군사적 선택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런가운데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미국 성인 1천545명을 상대로 지난 17일부터 어제인 19일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이란과의 대규모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하는 명령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