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재난관리청, 피마(FEMA)가 마련한 새로운 홍수 위험 지도가 오는 6월 10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개정으로 오아후에서는 4천여 가구가 새롭게 하천 인근 홍수 위험 지역에 포함되는 반면, 약 450가구는 제외됩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경우, 새로 홍수 위험 지역에 포함된 주택 소유주는 의무적으로 홍수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평균 보험료는 연간 약 868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코나 저기압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이러한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케이키 로드(Ke Iki Road) 일대 주민들은 지난 홍수로 차량과 가전제품이 파손되고, 임대 수입까지 잃는 등 큰 피해를 입었지만, 상당수는 홍수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한 주민은 “홍수 위험 지역이 아니어서 보험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인식이 오해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홍수 위험 지역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보험 상품이 존재하며,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민간 보험사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존 국가홍수보험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고, 일부는 더 낮은 보험료를 제시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홍수 지도는 카네오헤(Kāneʻohe) 지역처럼 특정 하천 주변에서 위험 구역이 크게 확대되는 등 보다 정밀하게 반영됐습니다. 특히 같은 도로에서도 일부 주택은 홍수 구역에 포함되고, 바로 옆 주택은 제외되는 등 보험 부담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국은 새 지도 적용 전 충분한 안내 기간이 주어질 예정이지만, 준비가 늦어질 경우 대출 기관이 지정한 보험에 자동 가입되면서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폭우와 홍수 피해, 그리고 이번 지도 개정까지 맞물리면서, 하와이 주민들에게는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홍수 위험 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지금이라도 보험 가입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