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하며 2024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9%로, 2022년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이번 수치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에너지 지수는 10.9%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분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고, 휘발유 가격은 21% 이상 급등하며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식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고, 근원 C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비교적 완만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이란 전쟁 이후 유가 급등이 반영된 이번 물가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초기 신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는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7.6으로 하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8%로 급등했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상승하며 물가 불안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사 기관은 대부분의 응답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며, 소비자들이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제 악화를 동시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안정 여부가 향후 소비 심리 회복과 인플레이션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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