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에서 잇따라 들불이 발생하며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하와이주 정부가 산불 예방 사업에 180만 달러를 지원합니다. 방화선 조성과 잡초 제거 등 지역 맞춤형 대책을 통해 대형 산불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와이주 정부가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180만 달러 규모의 산불 예방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이번 지원금은 카우아이와 오아후, 몰로카이, 마우이, 하와이섬 등 5개 섬의 8개 기관에 배정됐으며, 방화선 설치와 외래 잡초 제거, 방목을 통한 가연성 식생 관리, 대피계획 수립, 긴급 진입로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주 산림야생동물국은 하와이에는 불이 잘 붙는 외래 초종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작은 들불도 강풍과 건조한 날씨를 만나면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 풀이 무성하게 자랐지만, 여름철 들어 대부분 말라가면서 산불의 연료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최근 하와이섬에서 700에이커 이상을 태운 카와이해 산불에 이어 발표됐으며, 다음 주 마우이 대형 산불 3주기를 앞둔 시점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주민들에게 비상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대피 계획을 마련하고 주변 환경을 점검하는 등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제 오아후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들불은 신속히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나 건물 피해, 주민 대피 명령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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