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내선 탑승 시 REAL ID 사용이 의무화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일부 하와이 운전면허증에서 바코드 인식 오류가 발생하며 이용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항 검색대는 물론 렌터카 업체와 상점에서도 문제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REAL ID 시행 이후 국내선 이용객들은 연방 기준에 맞는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하와이 REAL ID 카드에서 바코드가 정상적으로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나 주민 리사 앤더슨 씨는 지난해 새로 발급받은 면허증이 공항 TSA 검색대에서 스캔되지 않아 추가 신원 확인을 거쳐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본토 여행 중에도 반복됐습니다. 콜로라도의 렌터카 업체에서는 신분증 바코드 오류로 차량 대여가 지연됐고, 최근에는 하와이 편의점에서 주류 구매 시에도 신분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아후 DMV 당국은 일부 면허증과 주 ID 카드에서 제작상 결함이 확인됐으며, 문제가 있는 카드에 대해서는 무료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행업계는 일부 렌터카 업체 시스템이 하와이 ID 바코드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민들은 복잡한 REAL ID 발급 절차를 거쳤음에도 실제 현장에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주 교통 당국은 현재 운전면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며, 올해 중반 새로운 시스템과 디자인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전까지는 여행 시 여권을 함께 지참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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