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보건국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주민 2명에게서 장내 기생충 감염병인 사이클로스포라증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두 사례 모두 하와이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으며,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와이 보건국 DOH는 함께 해외와 미국 내 사이클로스포라증 집단 발생 지역을 여행한 같은 가구의 주민 2명이 사이클로스포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두 사람은 여행 일정과 증상 발현 시기 등을 고려할 때 하와이 외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올해 하와이에서 보고된 사이클로스포라증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확인된 첫 번째 환자 역시 하와이 방문객으로, 감염은 하와이 밖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이클로스포라증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는 장내 기생충 질환으로, 미국에서는 주로 채소와 과일이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일반적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주요 증상은 심한 물설사이며, 복통과 복부 팽만, 메스꺼움,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와이 주 역학책임자인 사라 켐블 박사는 “이번 환자들은 모두 여행 중 감염된 사례로, 현재 하와이 내 지역사회 전파 증거는 없으며 일반 주민의 감염 위험도는 낮다”고 밝혔습니다. 보건국은 여행 후 설사가 오래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고, 손 씻기와 신선 농산물 세척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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