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미국 대학 입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공통 지원서인 커먼 앱(Common App)이 지난 8월 1일 개통되면서 수험생들의 지원 경쟁이 막을 올린 가운데, 올해 입시는 팬데믹 이후 달라진 평가 방식과 인공지능 확산, 표준시험 정책 변화 등으로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입니다.

미국 대학 입시의 판도가 다시 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일부 명문대들이 추가 에세이 요구를 줄이거나 폐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코넬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등 일부 대학들은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고 입학 심사를 효율화하기 위해 보충 에세이 비중을 낮추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쓰기 확산으로 에세이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SAT와 ACT 같은 표준시험의 중요성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많은 대학들이 시험 선택제를 도입했지만, 다트머스대를 시작으로 하버드와 예일 등 주요 대학들이 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요구하거나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원자 증가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커먼 앱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지원자와 제출 원서 수가 모두 증가했으며, 최상위권 대학들의 합격률은 대부분 5%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들은 등록률 확보를 위해 조기전형(Early Decision)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학생들에게는 비자 심사 강화와 체류 규정 변화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대학 입시는 성적, 시험 점수, 활동 기록 등 객관적인 평가 요소의 중요성이 다시 커지는 흐름이라며, 지원 대학별 변화에 맞춘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변화의 파도가 몰아치는 2027학년도 입시. 철저한 준비가 합격의 문을 여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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