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라라로 인한 장기 정전이 이어지면서 식품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와이 보건국은 냉장고와 냉동고에 보관된 식품을 꼼꼼히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음식은 버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와이 보건국에 따르면 정전이 발생한 뒤 냉장고에 보관된 부패하기 쉬운 식품은 4시간에서 6시간 정도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기와 유제품, 햄이나 소시지 같은 냉장육, 남은 음식 등은 장시간 정전으로 적정 온도가 유지되지 않았다면 폐기해야 합니다. 반면 냉동고는 더 오래 견딜 수 있습니다. 냉동고가 가득 차 있고 문을 열지 않았다면 약 48시간까지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 음식에 아직 얼음 결정이 남아 있다면 다시 얼리거나 조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통조림이나 병 제품은 용기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세척과 소독 후 사용할 수 있지만, 종이나 골판지 등 방수되지 않는 포장에 담긴 식품이 침수됐다면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음식은 아깝더라도 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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