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하와이 한인 이민선조들의 삶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는 특별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23일 하와이 그리스도교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큰별쌤’으로 잘 알려진 최태성 역사강사가 ‘하와이 평범한 사람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습니다. 최태성 강사는 하와이 한인 이민의 시작과 함께 평범한 이민선조들이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과 고국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탰던 역사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하와이 한인 이민의 역사에는 먼저 정착한 이민자들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신들보다 뒤늦게 이주해 온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도움을 준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선조들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이 오늘날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인 차세대들에게도 의미 있는 교훈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태성 강사 / 별별한국사연구소

남상민 주호놀룰루 총영사는 하와이 독립운동은 소수가 아닌 많은 평범한 이민 자들이 함께한 역사이자, 여성들이 주체적인 역할을 한 역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동안 갈등과 분열을 중심으로 알려졌던 하와이 한인 독립운동사가 이덕희 소장을 비롯한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헌신과 감동의 역사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남 총영사는 하와이 한인사회의 역사가 독립운동 시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며, 이후 이민자들 역시 대한민국의 발전과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와이 한인 이민 역사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이덕희 소장은 아직 하와이 이민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충분히 대중화되지 않았다며, 더 많은 연구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강연에 이어서는 하와이 한인 이민자와 후손들의 삶을 음악과 함께 담아낸 이진영 감독의 영화 ‘하와이 연가’가 상영되고 이후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한 학부모와 한국에서 방문한 대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한인 동포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강연과 영화 상영을 통해 하와이 이민선조들이 남긴 독립운동의 발자취와 평범한 이민자들이 보여준 헌신과 연대의 정신을 함께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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