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을 맞아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8.15K 하와이 독립의 길을 걷다’ 걷기대회가 기상악화와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전격 취소됐습니다.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를 연결해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려던 행사였지만, 행사 준비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하와이 한인사회가 마련한 ‘8.15K 하와이 독립의 길을 걷다 2026’ 걷기대회가 기상악화로 취소됐습니다. 행사 관계자들은 오늘 오전까지 기상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각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한편, 주호놀룰루 대한민국 총영사관과도 긴밀히 협의한 끝에 행사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번 걷기대회는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처음 개최된 행사로, 하와이 한인 이민 선조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됐습니다. 참가자들은 하와이 그리스도교회를 출발해 오아후 묘지에 이르는 약 8.15킬로미터의 독립운동 역사 사적지를 걸으며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오아후 지역에 큰 피해가 예상되지는 않더라도, 허리케인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게 됐습니다. 특히 지역사회가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데 관계기관과 단체들이 뜻을 같이했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취소가 모두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행사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 온 각 한인단체와 관계자, 그리고 참가를 예정했던 동포들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양해를 당부했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던 8.15K 걷기대회는 아쉽게 취소됐지만, 그 의미만큼은 하와이 한인사회에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내일 오후 4시 예정되었던 광복절 기념식은 하와이 그리스도교회 본당에서 예정대로 진행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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