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라라(Lala)의 여파로 하와이섬 힐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9일째 정전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의료기기와 냉장 보관이 필요한 노인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와이섬 힐로의 와이아케아 빌라스(Waiakea Villas)에서 허리케인 라라로 시작된 정전이 월요일까지 9일째 이어졌습니다. 약 200세대가 있는 이 단지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과 노인들이 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전기가 필요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없고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의약품 관리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아 수백 달러 상당의 음식을 버렸다는 주민도 나왔습니다. 관리사무소는 발전기를 이용한 임시 휴대전화 충전소를 마련하고 새로운 안내 전화도 개설했지만, 정확한 전력 복구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Hawaiian Electric)은 이번 정전 문제가 해당 건물의 전기 장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지난주부터 건물 측과 전기 기술자와 함께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관리 측도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는 등 최대한 빨리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Previous article하와이대 가을학기 개강…5만 명 캠퍼스로
Next article모케 소멸…하와이 무역풍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