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케(Moke)가 하와이섬 남쪽을 지나 서쪽으로 이동한 가운데, 허리케인 라라(Lala)가 남긴 대규모 정전 피해 복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가 심한 일부 지역은 전력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Hawaiian Electric)은 일요일 기준 하와이섬에서 약 6천460가구와 사업체가 여전히 정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토요일 아침 이후 약 3천200곳의 전력 공급이 복구됐지만 곳곳에서 전력 시설 수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심한 카우(Kaʻū) 지역은 전체 전력 복구가 9월 8일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이보다 빨리 복구될 수 있습니다. 마운틴뷰(Mountain View)와 글렌우드(Glenwood)는 심각한 피해로 5일에서 7일 정도 정전이 이어질 수 있으며, 아후알로아(Ahualoa)에서도 장기 정전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라라가 몰고 온 홍수와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지반이 약해지면서 복구 인력의 접근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송전선도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일부 시설은 산악 지역에 있어 복구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에디슨(Southern California Edison) 인력도 하와이섬에 투입돼 500명 이상의 현지 직원과 계약업체 인력의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주민들에게 끊어져 땅에 떨어진 전선에서 최소 30피트 이상 떨어지는 등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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