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하와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푸드뱅크는 주민들에게 비상식량을 무료로 배포했고, 마노아에서는 주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 행사도 열렸습니다.

하와이 푸드뱅크가 허리케인 등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비상식량 패키지를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마푸나푸나 지역 푸드뱅크 창고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수백 가구가 참여했습니다. 푸드뱅크 측은 허리케인 로웰 당시 카우아이와 오아후 일부 지역에서 장시간 정전이 발생하면서 식품을 냉장 보관하거나 조리하기 어려웠고, 일부 상점도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배포된 서바이버 데일리 레이션, SDR은 조리나 냉장 보관이 필요 없는 즉석 비상식량입니다. 한 팩에는 약 2천200칼로리가 들어 있어 성인 한 명이 하루 동안 섭취할 수 있으며, 한 케이스에는 10개의 개별 식량팩이 들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마노아에서도 주민들의 재난 대비를 위한 ‘2026 재난 대비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마노아 마켓플레이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시와 주 정부, 지역사회 기관들이 참여해 재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소와 대응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주최 측은 재난이 발생하면 구조와 복구 인력이 피해가 큰 지역부터 대응하게 돼 도움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각 가정이 미리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이웃과도 서로 도울 수 있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노아는 지난 2017년 호놀룰루시 최초의 ‘회복력 있는 도시 공동체’로 지정됐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재난 대비 교육과 훈련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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