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넘어 급등했습니다. 주택 구입 비용이 커지면서 침체된 주택시장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1일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28%로, 전주보다 0.25%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주간 상승 폭으로는 2022년 10월 이후 최대입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정부 부채 증가와 기업들의 차입 확대 등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높아진 모기지 금리는 특히 대출 의존도가 높은 첫 주택 구매자와 중산층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 주택 구매용 대출 신청 지수는 4.3% 하락해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재융자 신청도 8.7% 감소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낮은 금리로 기존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자들이 이사나 매도를 미루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미국 주택시장의 거래 위축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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