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외공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 유명 택배회사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신종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통관 문제를 빌미로 검찰까지 사칭하며 피해자를 압박하는 수법입니다.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한 40대 한인 여성은 최근 자신을 한국 유명 택배회사 직원이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한국으로 보낸 소포에서 신용카드와 위조 명품 등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가 소포를 보낸 적이 없다고 하자, 이번에는 ‘팀장’과 ‘검사’를 차례로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범죄에 도용됐다며 압박했습니다. 이들은 메신저 설치와 화상채팅을 유도한 뒤 한 시간 넘게 피해자를 추궁하며 집 주소와 여권 정보 등 개인정보를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는 택배회사 미주 지점과 한국 경찰에 직접 확인한 뒤에야 사기임을 알게 됐습니다. 외교부는 정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전화나 메신저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끊고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Previous article하와이 전기차 충전량 급증…상업용 충전소 전력 사용 두 배
Next article美 30년 모기지 금리 7.28%…4년 만에 최대 주간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