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유권자들의 반트럼프 투표 의지가 공화당 유권자들의 친트럼프 투표 의지보다 강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 전략이 오히려 반대 진영의 투표 참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영국 여론조사업체 PF 글로벌이 실시한 조사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민주당 유권자의 48%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후보를 보고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7%였습니다. 반면 공화당 유권자는 후보를 기준으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로 나타났습니다. 또 민주당 유권자의 70%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을 낮췄다고 답했습니다. 공화당 유권자 가운데 대통령의 지지로 해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55%였습니다. 폴리티코는 이러한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동기를 자극하는 역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공화당 후보들 사이에서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애슐리 힌슨 하원의원은 이란 전쟁이 성공적으로, 신속하게 끝나야 한다고 밝혔으며, 지난달 밴스 부통령의 지원 유세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조지아주 공화당 주지사 후보 릭 잭슨도 선거 광고와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만으로 실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지역 현안,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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