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알래스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경우, 선거 결과의 공식 인증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후보자 두 명의 이름이 비슷해 유권자 혼란이 우려된다는 이유지만, 연방정부의 선거 개입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알래스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현역 댄 설리번 의원이 민주당 메리 펠톨라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할 경우, 선거 결과 인증을 보류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투표용지에 공화당 후보인 댄 S. 설리번 의원과 이름이 비슷한 댄 J. 설리번 후보가 함께 기재돼 유권자들이 혼동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알래스카주 법원은 앞서 동명이인 후보의 출마를 허용했고, 주 대법원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주 선거 당국은 투표용지에 중간 이니셜을 표시하고 현역 의원임을 명시하는 등 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명이인 후보의 출마를 사기라고 비판했으며, 법무부는 실제 투표 의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선거가 치러지기도 전에 결과 인증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연방정부가 주정부의 선거 관리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은 연방정부가 선거 인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지만, 관련 조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언론과 선거법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이례적이며, 실제 투표 의도를 사후에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선거구로 꼽힙니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려면 의석 4석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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