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하와이에서는 ‘미주 한인 이민 121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식’을 가졌으며, 최초 한인 이민 선조들이 잠들어 있는 와이알루아 푸우이키 묘역을 참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는 미주 한인 이민 121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와이키키 프린스 호텔에서 진행된 만찬식에는 실비아 룩 장 하와이주 부지사와 샘공 하와이주 하원의원, 토미 워터 호놀룰루 시의회 의장, 켈빈 세이, 케롤 후쿠나가 시의회 의원 등 로컬 정치인들과 주호놀룰루 이서영 총영사,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을 비롯한 각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해 미주 한인 이민 121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회장을 맡은 박재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이하면서 하와이 한인 이민 사회가 많은 조명을 받았음을 강조하고, 이민 종가의 하와이로서 더욱 발전하고 성숙한 한인사회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박재원 회장 /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인사말을 마친 박재원 회장은 지난 4년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한 애드위드 슐츠 전임회장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는 이어 매년 시상해 오던 ‘동방의 빛‘ 상을 고 김창원 회장의 유지를 잇는 취지로 ‘동방의 빛 도널드 창원 김’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시상을 가졌습니다. ‘올해 동방의 빛 도널드 창원 김’ 시상은 지난 수십 년간 최초 한인 이민단이 영면해있는 와이알루아 푸우이키 묘역을 무보수로 관리해온 마이클 미우라(Michael Miura)와 제레 추(Jere Choo), 그리고 사진 신부의 후손인 게리 박 (Gary Yong ki Pak)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수여했습니다.
한편, 미주한인재단 하와이는 기념식과 만찬식에 앞서 지난 토요일 오전, 최초 한인 이민 선조들이 잠들어 있는 와이알루아 푸우이키 묘역을 참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박재원 회장은 역사적으로 힘든었던 시기에 이국만리에서 조국을 위해 뜻을 모아주었던 이민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로 이곳을 찾았다고 말하고 미래세대에 기억의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박재원 회장 /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박재원 회장은 매년 1월 13일을 맞아 미주한인재단 하와이에서는 최초 한인 이민자들이 영면해 있는 푸우이키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음을 밝히고 비록 거리는 있지만, 새해를 맞아 첫 시작을 이민 선조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