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육국은 170만 달러 규모의 방과 후 프로그램의 일종인 학습 센터 프로그램 지원금을 삭감한다고 밝히고 최종 결정을 주 교육 위원회에 넘긴 바 있습니다. 학습 센터 예산 삭감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공립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교육국의 결정에 반대한다며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해 왔습니다. 교육 위원회는 이와 관련한 논의를 한 끝에 예산 삭감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학습 센터는 학생들의 방과 후 연극과 로봇 공학, 농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 위원회의 회의가 열리던 어제 학생들은 다운타운 교육 위원회 회의 장소에 나가 주내 29개 학습 센터에 대한 교육국 예산 삭감과 관련해 반대의견을 나타냈습니다. 학생들은 학습 센터의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교육국이 이 결정을 철회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의원들 역시 교육국의 결정에 대해 무책임하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위원회는 어제 이 문제를 표결에 부쳐 예산 삭감을 하지 않도록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교육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학생들은 이같은 공식적인 자리에 나와 증언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하와이의 미래를 위해 한 행동이었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