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산불 발생 2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하와이대 경제연구소(UHERO)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가 피해 지역 회복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라하이나 복구는 더디고 불균형한 가운데, 대부분 주민들은 아직도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와이대 경제연구소(UHERO)의 다니엘라 본드-스미스 연구 경제학자는 “라하이나 재건 진척이 제한적이고 서부 마우이의 임시 주택 공급도 부족해 대부분 주민들이 여전히 거처를 잃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주택 상실뿐 아니라, 피해 지역에서 일하거나 사업을 하던 주민들도 집을 잃고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지역 밖에서 살았지만 피해 지역에서 일하거나 사업을 하던 이들 중 약 3분의 1이 아직도 거주지를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또한 피해 주민들의 소득 상황도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칼 본햄 연구소 이사 겸 경제학 교수는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산불 이전과 같은 수준 또는 더 높은 소득을 얻고 있으나, 절반은 소득이 감소했으며, 약 절반은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산불 피해자에게 전달되는 연방재난관리청(FEMA) 지원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2025년 2분기 FEMA 지원을 받은 응답자는 28%로, 회복 초기의 51%에 비해 감소했으며, 지원을 전혀 받지 않은 비율은 44%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일부 가구의 경제적 안정화와 함께 연방 지원과 지역사회 지원이 단계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지막으로 임대료 문제도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전액 임대료 지원을 받고 있으나, 나머지 대부분은 산불 이전보다 높은 임대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