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전역이 버스 파업 소식으로 한때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버스 운전사 노조는 이번 소문을 ‘파업 공포 전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버스는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노사 간 협상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며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아후 전역에 퍼진 ‘버스 파업 임박’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소문은 시가 새로운 전철 구간 ‘스카이라인(Skyline)’을 개통하는 날, 버스 운전사들이 집단 퇴근할 것이라는 이야기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버스는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아후 트랜싯 서비스(OTS)와 하와이 팀스터즈 노조(Local 996) 간 협상은 점점 더 격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팀스터즈 노조는 약 1,400명의 버스 운전사, 정비사, 그리고 직원들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5개월 가까이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임금과 복리후생, 근무 환경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운전사들의 불만이 누적되면서 일부에서 파업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OTS 측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만약 파업이 예고된다면 일주일 전에 통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조가 이를 거부하자, OTS는 주민들에게 대비를 당부하는 보도자료를 긴급 배포했습니다. OTS는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지만, 노조는 “회사 측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였다”고 맞서며 양측의 신경전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OTS는 중재(Mediation)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중재보다는 직접 협상이 필요하다”며 거부했습니다. OTS는 현재도 의료보험, 연금, 임금 등에서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하지만 노조는 “생활비 상승에 비해 임금 인상이 부족하다”며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 당국은 협상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있지만, 버스 운영 예산을 관리하는 주체인 만큼 재정적 제약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버스 요금 인상안 논의를 보류했고, 코로나 위험수당으로 운전사 1인당 7,500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이 가장 빠른 해결책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와이 교통국 로저 모턴 국장은 “아직 파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은 비상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버스는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