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이란에 머무는 자국민들에게 즉각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시위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강경 대응을 경고해, 중동 정세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이란 가상 대사관은 오늘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며 폭력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안전이 확보되는 경우 육로를 통해 아르메니아나 튀르키예 등 인접 국가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만약 즉각적인 출국이 어려운 상황일 경우에는 안전한 장소에 머물며 음식과 물, 의약품 등 필수 물자를 충분히 확보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테헤란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이후 현재 온라인을 통한 가상 대사관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피 권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부의 시위대 유혈 진압을 강하게 비판하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이란 반정부 시위대에 연대를 표명하며, 정부 기관 점령 등 보다 강경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살해하거나 탄압할 경우 강력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시위 진압이 중단될 때까지 이란 당국자들과의 모든 회의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며 외교적 해법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들어 군사·사이버·경제적 조치 등 다양한 대응 수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날에는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는 등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 내 통신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프랑스 대사관은 비필수 인력을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정세 불안이 국제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 국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