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대 보험사인 HMSA와 대형 의료 네트워크 하와이 퍼시픽 헬스의 파트너십 계획을 두고, 하와이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 의회에서 열린 첫 청문회에서는 이 계획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크고, 논란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하와이 의료계를 뒤흔들고 있는 HMSA와 하와이 퍼시픽 헬스의 파트너십 계획을 두고 주 의회에서 첫 공식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제휴가 아닌, 하와이 의료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칠 막강한 권한을 가진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스콧 마타요시 주 하원의원은 “이 새로운 조직이 병원 건설 시기와 장소, 대규모 투자 결정과 운영 전반에까지 막대한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의료계와 경쟁 보험사들은 이번 파트너십이 중소 보험사와 독립 의료기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퀸즈 헬스 시스템의 제이슨 창 CEO는 “하와이 의료 체계의 대대적인 재편으로 인해 위험하고 예기치 못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드벤티스트 헬스 캐슬 측도 “독립 의료기관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사회 전반에 고통스러운 파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와이 메디컬 어슈어런스 협회의 폴 카이저 역시 이번 거래가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수혜자는 환자가 아니라 경영진과 내부 관계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HMSA와 하와이 퍼시픽 헬스 측은 현재의 의료 시스템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HMSA의 마크 무기이시 CEO는 이번 파트너십이 보험 사전 승인 절차를 없애고, 보다 효율적인 가치 기반 의료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와이 퍼시픽 헬스의 레이 바라 CEO 역시 “보험사와 의료기관이 협력하지 못하면 현 시스템은 결국 붕괴돼 하와이 주민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반대 측은 구체적인 운영 방식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거대 기관이 과도한 권한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의회는 법적으로 이 파트너십을 막을 권한은 없지만, 향후 추가 청문회를 통해 면밀한 검토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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