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미국에서 운전하기 가장 나쁜 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높은 기름값과 교통 체증, 도로 여건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습니다. 주 교통국은 최근 수년간 도로 안전과 교통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가 발표한 전국 운전 환경 평가에서, 하와이가 50개 주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조사는 기름값과 교통 체증, 도로 상태 등 30개가 넘는 항목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습니다. 하지만 하와이주 교통국은 이번 결과가 최근의 개선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교통국은 지난 2022년 이후 도로 안전과 품질, 교통 흐름 전반에서 점진적인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각종 공사와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교통과 인프라 부문에서 하와이의 순위는 2022년 43위에서 올해 39위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주 교통국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주요 도로 공사를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표적으로 H-1 고속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재정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솔트레이크 블러바드 인근에서는 양방향 차로 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같은 공사는 단기적인 교통 불편을 초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체 완화와 도로 안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월렛허브는 또 하와이를 차량 소유와 유지 비용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로 평가했습니다. 이 부문에서는 캘리포니아만이 하와이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높은 유류비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미 자동차협회 AAA에 따르면, 이번 주 기준 하와이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41센트로, 전국 평균보다 약 1달러 60센트 높은 수준입니다. 주 교통국은 차량 유지 비용과 기름값은 주 정부가 직접 통제하기 어려운 요소라면서도, 이번 조사 결과가 하와이 주민들이 체감하는 운전 부담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 정부는 앞으로도 도로 개선과 교통 흐름 개선을 통해 운전 환경을 점진적으로 나아지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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