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에서 진행 중인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의 43번째 분출이 화요일 저녁 종료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약 9시간 동안 지속된 분출로 정상 일대에 화산재와 화산 파편이 대량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분출은 화요일 오전 9시 17분 시작됐으며, 첫 90분 동안만 해도 0.25인치 이상의 화산 파편이 쌓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분출은 오후 6시 21분 갑작스럽게 멈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원 전망대 일대에서는 축구공 크기의 화산 파편이 떨어졌다는 보고도 접수되면서 지면 상태가 매우 위험해졌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분출로 발생한 화산 기둥이 약 2만 5천 피트 상공까지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주변 지역에 화산재 낙하 경보를 발령했지만 분출ㅣ이 끝난 뒤 경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구간을 지나는 하이웨이 11번 도로는 마일 마커 24와 40 지점에서 모두 폐쇄됐습니다. 또 킬라우에아 정상 지역도 폐쇄되면서 공원 방문객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킬라우에아 밀리터리 캠프와 볼케이노 하우스 숙박객들은 예약 확인과 신분증 제시 후 입장은 가능했지만 건물 내부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하와이 카운티는 도로 폐쇄와 화산 파편 낙하로 영향을 받은 주민과 방문객을 위해 파할라 지역 카우 디스트릭트 체육관에 임시 대피소를 열었습니다. 또 볼케이노 스쿨 오브 아츠 앤 사이언스의 모든 캠퍼스와 교육 프로그램은 화산 파편 청소 작업을 위해 3월 11일 하루 동안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화산재가 눈과 피부,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다며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고 마ㅣ 스크와 보호 장비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힐로 메디컬 센터는 호흡 곤란을 겪은 천식 환자 1명을 치료했으며, 눈에 화산 파편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된 환자는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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