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나 폭풍으로 폐쇄됐던 와이파후 도로 일부가 부분적으로 재개됩니다. 호놀룰루 시 당국은 폭풍 피해로 지난 금요일부터 통제됐던 와이파후 스트리트 다리에 대해 구조 안전 점검을 완료하고, 오늘 오전부터 상행선 1개 차선을 임시 개방했습니다. 현재 긴급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교통 당국은 우회로와 통제 계획을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에게는 지연을 감안하고 안전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웃 섬 몰로카이에서도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도로와 주택가에 쌓인 진흙을 치우며 일상 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상당합니다. 차량이 진흙에 갇혀 폐차되는 사례도 잇따랐고, 일부 지역 주택은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동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해당 지역이 과거 어장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침수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이번 폭풍은 2022년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한 생계형 어업에 의존하는 주민들의 어망과 장비, 보트 등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경제적 타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주 정부와 민간단체들은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시 그린 주지사는 이번 홍수가 “지난 20년 사이 가장 큰 규모”라고 밝히며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 ‘적십자’, ‘하와이 푸드뱅크’ 등 다양한 단체들이 구호 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당국은 물류 문제로 인해 물품보다는 금전적 기부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도 피해가 커 오아후와 마우이, 빅아일랜드에서 7백만 달러 이상의 손실과 천 에이커 이상의 농경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편 지역사회 자발적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할레이바 지역의 한 증류소에는 대규모 구호 거점이 마련돼 지금까지 수백 팔레트에 달하는 구호 물품이 전달됐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피해 가정을 방문해 청소를 돕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장화와 장갑, 삽 등 복구 장비가 가장 시급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구호 단체들은 “지금뿐 아니라 장기적인 회복을 위해서도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나 폭풍이 남긴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사회와 자원봉사자들의 연대 속에 복구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