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가 추진해온 오아후 최초의 공공 궁도장 건립 계획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카이무키 주민들은 공원 녹지 훼손과 안전 문제를 우려했고, 시 당국은 결국 다른 후보지를 찾기로 결정했습니다.
호놀룰루 시 공원국이 카이무키 마우우마에 네이처 파크에 조성하려던 오아후 첫 공공 궁도장, 이른바 ‘규도조(Kyudojo)’ 계획을 수정하고 새로운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약 100만 달러 규모의 궁도장은 공원 내 약 반 에이커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하와이 궁도 재단과의 민관 협력 계획이 발표된 이후, 인근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제한된 녹지 공간이 줄어드는 데 대한 우려와 함께, 궁도장 주변에 설치 예정이던 8에서 10피트 높이의 안전망만으로는 화살 사고를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이무키 지역 주민 카우이 로페스 씨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중한 녹지 공간 위에 콘크리트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큰 이점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와이 궁도 재단 측은 “화살이 경기장 밖으로 절대 나가지 않도록 영구 차단 시설을 설계했다”며 안전 문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호놀룰루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네이버후드 보드의 지지를 받았지만, 추가적인 주민 반대 여론과 부지 여건 등을 고려해 마우우마에 공원을 최종 후보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하와이 궁도 재단은 앞으로도 시와 협력해 새로운 부지를 찾고, 완공 이후 시설 유지 관리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