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를 유발하는 기생충 감염병인 사이클로스포라증이 올해 처음 하와이에서 확인됐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감염자가 여행객으로, 하와이에 오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보건국(DOH)은 올해 첫 사이클로스포라증(Cyclosporiasis)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는 하와이를 방문한 여행객으로, 하와이에 도착한 뒤 증상이 나타났으며, 보건당국은 하와이 입도 전 이미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사례는 하와이 주민 감염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사이클로스포라증은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심한 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미열,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본토에서는 집단 감염이 확산돼 34개 이상의 주에서 환자가 보고됐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5월 이후 1천645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5천100건 이상의 의심 사례도 조사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이 상추를 포함한 신선 농산물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과일과 채소는 섭취 전에 반드시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와이 보건국은 지난 10년 동안 하와이 주민 감염 사례는 단 3건뿐이었으며, 모두 해외 또는 미 본토 여행 중 감염된 사례로 지역사회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미국 본토를 다녀온 뒤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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