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립학교의 안전을 강화하고 학생들과 경찰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학교전담경찰관(School Resource Officer) 시범 프로그램이 새 학기부터 서부 오아후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교육당국은 경찰관이 단순한 치안 인력이 아닌 학생들의 멘토이자 롤모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교육부와 호놀룰루 경찰국이 공동 운영하는 학교전담경찰관 프로그램이 새 학기부터 나나쿨리 중·고등학교까지 확대됩니다. 올해 1월 카이무키와 와이아나에, 카폴레이 등 3개 학교에서 시작된 시범사업에 이어 나나쿨리에도 경찰관 3명이 새롭게 배치됩니다. 사업 예산은 호놀룰루시가 지원하는 100만 달러 이상으로, 은퇴한 경찰관들이 예비 경찰관 신분으로 학교 현장에 복귀해 학생들을 지원하게 됩니다. 교육당국은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올바른 길로 이끄는 멘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라자 호놀룰루 경찰국장은 자신도 학창 시절 학교에서 만난 경찰관들의 격려를 통해 경찰의 꿈을 키웠다며,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무장 경찰관의 학교 배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지만, 관계자들은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학생들과 신뢰를 쌓으며 범죄와 폭력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교육당국과 경찰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한 뒤 앞으로 더 많은 학교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Previous article하와이 항공 엑스포 개최…미래 조종사 한자리에
Next article토미 워터스 재출마 자격 박탈…선거 혼선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