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폭풍 라라가 하와이 남쪽 해상을 통과하면서 빅아일랜드와 마우이, 카우아이 등 이웃섬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빅아일랜드 일부 지역은 정전이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허리케인으로 시작해 열대폭풍으로 약화된 라라가 지나간 뒤 이웃섬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빅아일랜드에서는 3만9천4백 가구, 마우이에서는 6천3백 가구, 카우아이에서도 약 350가구가 정전 상태입니다. 빅아일랜드에서는 하와이 일렉트릭이 주요 송전선 3곳을 복구했으며 피해가 집중된 푸나와 코나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조사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과 산악 지역은 쓰러진 나무와 침수, 도로 폐쇄 등으로 접근이 어려워 일부 지역의 정전이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마우이 업컨트리 지역에서도 쓰러진 나무가 전선과 전봇대를 잇따라 파손하면서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와이 일렉트릭은 본토 전력회사들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약 100명의 추가 인력이 이르면 화요일부터 투입될 예정입니다. 당국은 끊어진 전선은 여전히 전기가 흐를 수 있다며 최소 30피트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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