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라라가 지나간 오아후 곳곳에서 주민과 업주들의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와이아와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라라가 남긴 폭우와 강풍으로 오아후 곳곳에서 침수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와이아와 로드 끝자락에 사는 주민들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 집 안까지 밀려든 물과 -토사를 치우고 있습니다. 주택 앞 자전거도로가 순식간에 강처럼 변하면서 물이 현관을 넘어 집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주민들은 상류에서 떠내려온 각종 잔해가 다리 주변을 막으면서 물길이 바뀌었고, 인근 폐기물 처리장의 제방이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은 과거에는 이처럼 반복적인 침수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리와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피해도 오아후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펄시티에서는 주택 인근의 대형 알비지아 나무가 쓰러졌고, 마일리에서는 나무가 주택 울타리를 덮쳤습니다. 한 주민은 2년 전부터 나뭇가지가 자신의 집을 침범하고 있다며 시 당국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폭풍 피해를 계기로 반복되는 침수와 위험 수목에 대한 사전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Previous article라라 강풍에 마우이 상점 피해 속출…“그래도 함께 일어섭니다”
Next article라라 여파 오아후 수압 저하…물 사용 제한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