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가 도로변에 정차한 차량과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감속·차선 변경법(Slow Down, Move Over)’ 적용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이제 긴급 차량뿐 아니라 도로변에 멈춰 있는 모든 차량을 지날 때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새롭게 확대된 법률 제95호(Act 95)에 따라 운전자는 도로변에 정차한 모든 차량을 지날 때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기존에는 긴급 차량을 지날 때만 적용됐지만, 이제 견인차와 고장 차량, 도로에서 차량 문제를 겪고 있는 운전자 등 모든 정차 차량이 보호 대상에 포함됩니다. 운전자는 안전하고 가능한 경우 옆 차선으로 이동해야 하며, 차선 변경이 어렵다면 안전하고 적절한 속도로 지나가야 합니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차량을 멈춰야 합니다. 다리우스 킬라(Darius Kila) 주 하원의원은 도로변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는 사람에게 몇 인치의 거리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법 확대는 견인차 운전기사였던 오빠 코리 아이오디스(Corey Iodice)를 6년 전 교통사고로 잃은 신디 아이오디스(Cindy Iodice) 등 도로 안전 활동가들도 적극 지지해 왔습니다. 아이오디스는 현재 비영리단체 플래그맨(Flagman Inc.)을 운영하며 도로 안전 교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고장 난 차량 안이나 주변에 있던 운전자와 승객 약 3천600명이 미국 전역에서 숨졌습니다. 주 관계자들은 이번 법 확대가 운전자들에게 감속과 차선 변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로변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