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라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하와이섬의 주요 전력 시설 복구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전력을 다시 공급할 수 있는 모든 고객의 전기 공급도 정상화됐습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Hawaiian Electric)은 허리케인 라라로 파손된 하와이섬 전력 시설의 수리를 완료했으며, 당초 예상했던 9월 8일보다 약 일주일 빠르게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15일과 16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라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봇대와 전선, 송전탑이 파손돼 하와이섬에서 6만 5천700명 이상의 고객이 정전을 겪었습니다. 복구팀은 지역과 발전소를 연결하는 송전선 21곳을 비롯해 여러 배전 시설을 수리했으며, 산사태와 홍수가 심했던 일부 지역도 복구했습니다.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은 대부분 고객 소유 시설의 파손이나 현장 접근 문제 때문이며, 카우(Kaʻū) 지역의 우드 밸리(Wood Valley)는 도로 일부가 유실돼 전선을 다른 경로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복구 과정에서 산불 위험이 높은 일부 지역의 구리 전선을 알루미늄 전선으로 교체해 전력 시설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홍수로 전기 시설이 물에 잠긴 흔적이 있는 주택은 전기를 다시 연결하기 전에 자격을 갖춘 전기 기술자의 안전 점검과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또 정전으로 인한 음식물이나 냉장 보관 의약품 피해는 폭풍 등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원인으로 발생한 경우 하와이 공공사업위원회(Hawaiʻi Public Utilities Commission)가 승인한 규정에 따라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책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라라 당시 하와이섬 정전의 절반 이상이 알비지아(Albizia)를 비롯한 외래종 나무와 다른 식물들이 전봇대와 전선을 쓰러뜨리면서 발생했다며, 허리케인 시즌이 11월까지 이어지는 만큼 나무 관리와 전력 시설 보강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