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년, 여성 교육의 씨앗을 뿌린 이화여고가 창립 140주년을 맞아 하와이에서 특별한 음악의 향연을 펼쳤습니다. 서울과 뉴욕, 남가주 등 세계 곳곳에서 모인 이화 동문 합창단과 음악인들이 한 무대에 올라 세대를 잇고 국경을 넘어서는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습니다. 140년 전 작은 배움의 불씨로 시작된 이화의 역사가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태평양 너머 하와이에서 다시 한번 빛났습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선율로 어우러지고, 오랜 추억과 새로운 감동이 음악 속에서 되살아납니다.
이화여자고등학교 창립 140주년과 설립자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는 ‘이화 뮤직페스티벌’이 지난 10일,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오비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과 뉴욕, 남가주 등에서 모인 이화예멜합창단과 한국 성악가들, 하와이대학교 학생 오케스트라가 함께해 특별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아리랑의 애잔한 가락부터 ‘오 솔레 미오’의 힘찬 선율, 그리고 ‘할렐루야’의 웅장한 화음까지.
동서양의 명곡들이 무대를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고향과 삶의 터전은 달라도 음악으로 이어진 동문들의 목소리에는 이화에서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기념 공연을 넘어, 이화가 지켜온 교육과 신앙,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1886년 미국 감리회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이 서울 정동에서 시작한 이화의 여성 교육은 당시 배움의 기회가 제한됐던 여성들에게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습니다.
이화는 그 문을 통해 수많은 여성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와 이웃을 위해 목소리를 내도록 이끌어 왔습니다.
배움으로 세상을 밝히고, 사랑으로 사람을 잇는 이화의 정신은 앞으로도 시대와 국경을 넘어 새로운 희망의 선율을 이어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