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자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한 전 노조 대표가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연방 배심원단은 어제 자신과 가족의 호화로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합비를 유용한 전 노동조합 대표, 브라이언 아하쿠엘로(Brian Ahakuelo)의 6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아후쿠엘로에 대한 혐의에는 사기와 돈세탁, 횡령도 포함돼 있습니다. 국제전기공조합(IBEW) 로컬 1260 비즈니스 관리자였던 아하쿠엘로는 가족 중 5명을 고액의 급여를 받는 조합에 취직시켰고, 자신의 일본 여행 때 조합비 8만달러를 유용하는 등 조합비를 사금고처럼 사용했다고 연방 검찰은 밝혔습니다. 연방 검찰은 또 아하쿠엘로가 국제전기공노조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2015년 조합비 인상을 위한 노조 투표를 조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아하쿠엘라측 변호사들은 지역 노조가 아닌 국제전기공노조 지휘부가 투표를 조작했고 아하쿠엘로와 그의 친척들은 열심히 일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하쿠엘로스의 선고 재판은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