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어지면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에서 코로나는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발표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자료에 따르면 코로나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미국인의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원인 1위는 심장병이고 2위는 암입니다. 지금도 하루 평균 약 250명이 코로나로 숨지고 있는데, 주로 고령층과 면역력이 손상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정부의 사망 통계를 믿지 않거나 자신과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작년 8월 한 여론조사에 응답자의 35%가 코로나보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 더 많다고 했으며, 11%만이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률을 보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질변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작년 8월 한 달 동안 교통사고로 3천850명이 사망했지만, 같은 달 한 주동안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은 3천918명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국민들이 사망 통계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바이러스 확산 초기부터 CDC 사망자 집계의 정확성이 논란이 됐기 때문입니다. 의료계는 하루 3천명이 숨진 2021년과 비교하면 중증 환자가 크게 줄었지만, 코로나는 여전히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코로나와 관련해 선포했던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