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이 마우이 지역사회 전체를 초토화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수백 채의 주택이 파괴되었으며 현재까지 53명의 사망자도 확인되었습니다. 앞으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우이 산불은 화요일 이른 아침 작은 불로 시작되었지만, 건조한 기후에 더해 허리케인으로 인한 강풍을 만나면서 그 기세는 무서운 속도로 확산했습니다. 산불은 오늘 오전까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53명이 확인됐고, 앞으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국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아직 집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정부 재난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271채가 산불로 손상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우이섬의 우명 관광지인 라하이나 지역의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라하이나 지역의 주택과 상가 건물 상당수가 완전히 불에 타 소실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의 명물이었던 유서 깊은 와이올라 교회 건물이 불에 타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강풍을 탄 화염과 연기가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현지 주민들은 간신히 집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다급한 상황에 부닥친 일부 주민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몸을 피했다가 해안경비대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마우이에서는 최소 3건의 대형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1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도로가 상당수 통제돼 현지 관광객 등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등 통신이 모두 끊긴 곳도 있습니다. 또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들은 마우이와 오아후에 마련된 긴급 대피소로 대피했습니다. 하와이주 방위군과 연방 자원이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마우이 카운티의 비상 대응은 거의 한계점에 다다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연방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화요일 밤 주 방위군이 가동되었다고 발표한 실비아 장 룩(Sylvia J. Luke) 부주지사는 화재로 인한 피해와 전체 범위를 평가하는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산불을 허리케인 이니키(Hurricane Iniki) 이후 하와이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주 당국은 마우이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은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은 그러면서도 마우이 산불 관련 안전 공지를 통해 대피소 안내와 현지 교통정보, 영사콜센터 안내 등 한국인 관광객 지원에 나섰으며 마우이에 영사를 급파해 피해 상황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마우이 한인회는 마우이 순복음교회를 임시 대피소로 마련하고 한국인 관광객들의 지원에 났으며 하와이 한인회도 어제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 한국어 안내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고 마우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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