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의회가 시내버스 ‘더버스’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매년 3억 8천만 달러에 달하는 운영 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인데요, 인상안은 단일 승차권부터 정기권까지 폭넓게 적용됩니다.

호놀룰루 시의회가 발의한 ‘빌 54’에 따르면, 성인 단일 승차권 요금은 현행 3달러에서 3달러 25센트로, 어린이 요금은 1달러 50센트에서 1달러 75센트로 인상됩니다. 경로·저소득층·장애인 등 할인 대상자의 단일 승차권 요금도 1달러 25센트에서 1달러 50센트로 오르게 됩니다.

홀로(HOLO) 카드의 2시간권과 일일권 요금은 각각 3달러, 7달러 50센트로 변동이 없지만, 7일권은 35달러에서 40달러로 인상됩니다.

성인 월 정기권은 80달러에서 90달러, 연간권은 880달러에서 990달러로 오르며, 청소년 월 정기권은 40달러에서 45달러, 연간권은 440달러에서 495달러로 인상됩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3년 만입니다. 호놀룰루 교통국 로저 모턴 국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상으로 약 2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수익은 ‘더버스’가 매년 겪는 운영 적자 해소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의회는 앞으로 공청회와 표결을 거쳐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시 당국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서민층과 청소년의 교통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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