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경제가 연방 정책과 관광 둔화 여파로 경기 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복지 지출이 늘고 있지만 정작 혜택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세금 부담을 가장 크게 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하와이 아플리시드 센터가 최근 발표한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주는 전체 예산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사회복지 서비스에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같은 서비스가 절실한 저소득 가구일수록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와이대 경제연구소는 “미국 전반의 고용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고, 하와이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하와이가 가벼운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UH 경제연구소는 미국 무역 정책으로 촉발된 물가 상승이 관광 산업 둔화를 가져왔고, 이로 인해 하와이 경제 전반에 연쇄적인 악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연방정부 지원 축소로 하와이의 메디케이드 예산 4억 달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UH 경제연구소는 “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응급실을 찾게 되면 의료비가 급증하고,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일자리 복귀도 더 힘들어져 결국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와이 아플리시드 센터는 특히 주의 일반 소비세, GET가 저소득층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이트 아플리시드 센터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거래에 소비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저소득 가구는 소득의 14%를 세금으로 내지만, 연소득 27만8천 달러 이상 고소득층은 10% 정도만 부담한다”며 “결국 역진적인 세금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가 침체하고 세수가 줄어들면 주 정부는 연방 지원 공백을 메우기 더욱 어려워진다”며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와이가 예상되는 경기 침체를 얼마나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특히 저소득층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