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들을 노린 신종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차량등록국, DMV를 사칭해 미납 벌금이 있다며 결제를 요구하는 내용인데요. 정교한 가짜 웹사이트까지 등장해 자칫 개인정보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함께 알아봅니다.

최근 하와이 주민들에게 DMV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발송되고 있습니다. 문자에는 교통 법규 위반 벌금이 미납됐다며, 특정 링크를 클릭하거나 타 주 번호로 전화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기 문자는 기한 내 결제하지 않으면 운전면허 취소와 차량 등록 말소, 신용 점수 하락은 물론 법적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협박하는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모일리일리에 거주하는 벤 세페 씨는 “면허를 잃을 수 있다는 문자를 받고 황당했다”며 “마침 아침 뉴스에서 사기 소식을 본 직후여서 웃음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에바 비치의 네이트 고메스 씨는 문자 속 링크를 클릭하자 실제 DMV 로고를 사용한 매우 정교한 가짜 웹사이트가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누구든 속을 수 있을 만큼 치밀하다는 겁니다. 이번 사기는 특정 연령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고메스 씨는 “어린아이까지 DMV 문자를 받았다”며 쿠푸나 어르신과 미성년자 등 취약 계층까지 노린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하와이 주와 각 카운티 당국은 긴급 경보를 내고 “DMV는 문자나 전화로 개인정보나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교통 위반 통지 역시 문자 대신 우편으로 발송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타 주 번호에서 온 연락, 수상한 링크 클릭 유도, ‘지금 당장 결제하라’는 긴급한 표현이 있을 경우 즉시 사기로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한 뒤 발신 번호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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