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역이 강력한 폭풍 전선의 영향으로 사실상 비상 상황에 들어갔습니다. 강풍으로 정전과 시설물 폐쇄가 잇따르고 있고, 오늘 오후에는 북부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45피트에 달하는 기록적인 고파도가 예고돼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해 전해드립니다.
하와이 전역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호놀룰루 국립기상청은 오늘 오전 6시까지 주 전역에 강풍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시속 20에서 30마일의 강한 바람이 지속되고 있으며, 곳에 따라 시속 50마일에 달하는 돌풍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오아후의 호오말루히아 식물원이 쓰러진 나무로 긴급 폐쇄됐고, 카우아이의 와일루아 골프장도 안전을 위해 문을 닫았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우이 윈드워드 지역에서는 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며 수천 가구가 정전됐고, 카훌루이 서비스 센터를 포함한 일부 카운티 사무소의 운영이 중단됐다가 오늘 중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상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북부와 서부 해안에는 수요일 오후 6시까지 고파도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 카우아이와 오아후 북부에는 30에서 최대 45피트의 파도가 예상됩니다. 마우이 북부는 30에서 40피트, 빅아일랜드 북부도 20피트가 넘는 고파도가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빅아일랜드의 카할루우 비치 파크와 마후코나 워프 등 여러 해안 시설이 출입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만조 시간인 자정과 새벽 사이, 해안 저지대 침수와 도로 유실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해안 접근을 삼가고, 바닷물을 통과한 차량은 부식을 막기 위해 즉시 세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한랭전선은 오늘 오후부터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상 당국은 금요일 밤 다시 강한 비와 천둥번개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