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당국은 하와이 전역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오늘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코나 스톰의 영향으로 깊은 열대성 수증기와 강한 바람, 대기 불안정이 겹치면서 화요일부터 최소 토요일까지 강한 비가 여러 차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홍수와 강풍, 강한 뇌우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심한 천둥번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수 위험은 빠르면 오늘 밤 카우아이와 오아후 지역에서 시작될 수 있으며, 이후 주 후반으로 갈수록 하와이 섬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기상당국은 특히 주 후반과 주말로 갈수록 강한 뇌우와 심한 폭풍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오아후 와이알루아와 할레이바 지역 주민들은 같은 상황이 다시 반복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시 폭우로 주택과 도로, 농장까지 물에 잠겼고, 일부 지역에서는 하천 수위가 도로 바로 아래까지 상승해 인근 상가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은 장비와 물품을 높은 곳으로 옮기며 대비에 나섰습니다. 카약과 장비를 미리 옮기고 있다는 한 주민은 지난 폭우 때 물이 다리 높이 가까이까지 올라 장비가 떠내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호놀룰루 시 시설관리국은 홍수 취약 지역을 점검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배수로에 쌓인 잔해를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폭풍을 앞두고 지역 철물점에는 모래주머니 등 대비 물품을 구입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배수로와 거터에 쌓인 낙엽과 잔해를 제거하고 야외 물건을 고정하는 등 폭우와 강풍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