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열린 하와이주 중학교 수학경시대회에서 워싱턴 중학교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개인 상위 4명이 모두 워싱턴 중학교 학생으로 선발되며 지난해에 이어 하와이주 대표 전원이 한 학교에서 배출되는 기록이 이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공립학교인 쿠니아 아카데미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토요일 카메하메하 스쿨에서 열린 2026학년도 하와이주 중학교 수학경시대회에서 워싱턴 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하와이주를 대표해 전국 대회에 출전할 학생을 선발하는 대회로, 개인 성적 상위 4명이 주 대표로 선발됩니다. 올해 대회에서는 워싱턴 중학교 소속 학생 4명이 모두 대표로 선발되며 지난해에 이어 대표 전원을 한 학교에서 배출하는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개인 부문에서는 워싱턴 중학교 8학년 전태환 학생이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어 2위에는 7학년 곽 힐로 학생, 3위에는 린타로 타나카 학생, 4위에는 아이작 트엔 학생이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개인 상위 10위 가운데에서도 워싱턴 중학교 학생들이 1위부터 5위, 그리고 8위를 차지하며 모두 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워싱턴 중학교 마이클 하라노 교장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수학적 실력을 주 전역 학생들과 경쟁하며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의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워싱턴 중학교 수학팀의 성과는 오랜 기간 축적된 체계적인 지도 시스템 덕분이라며, 수학팀을 지도하는 박성만 교사가 그동안 구축해 온 교육 방식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대회에서는 공립학교인 쿠니아 아카데미가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설립 2년째인 쿠니아 아카데미는 개인 부문에서 6위와 7위, 9위를 기록하며 3명의 학생이 상위 10위에 들었고, 팀 라운드에서도 2위를 차지했습니다. 팀 라운드에서는 워싱턴 중학교가 1위, 쿠니아 아카데미가 2위를 차지했으며, 사립학교인 이올라니와 푸나호우 스쿨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워싱턴 중학교는 지난 2월 열린 예선에서도 오아후 지역 공·사립학교 대표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4명 전원이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전태환 학생은 수학팀에서 선후배가 서로 경쟁하며 함께 성 장하고 있다며,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중학교 수학팀을 지도하는 박성만 교사는 올해로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 4명이 모두 하와이주 대표로 선발돼 매우 기쁘다며, 은퇴 이후에도 워싱턴 중학교 수학팀을 위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태환 학생을 포함한 상위 4명의 학생들은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플로리다 디즈니월드에서 열리는 미국 전국 수학경시대회 ‘매스카운츠’에 하와이주 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한편, 워싱턴 중학교 수학팀은 2027학년도 신입팀 선발을 위한 초등학생 대상 수학경시대회를 오는 4월 25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회는 워싱턴 중학교 수학팀 학생들이 직접 문제 출제부터 운영과 채점까지 맡아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로 1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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