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정부가 코나 저기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목장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하와이 주 농업 및 생물보안부 (Hawaii Department of Agriculture and Biosecurity)는 ‘긴급 농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 농가에 최대 1,500달러의 일회성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50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조쉬 그린 주지사는 “농업은 하와이 식량 안보의 핵심”이라며, “이번 지원은 지역 농업 공동체의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청은 3월 24일 오늘부터 시작되며, 27일까지 접수된 신청서가 우선 심사 대상이 됩니다. 지원 대상은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증하고 하와이 내 사업자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한편, 주정부는 추가 지원책으로 최대 10만 달러 규모의 저리(3%) 긴급 농업 대출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해는 농업을 넘어 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릭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불과 이틀 전만 해도 상황이 진정되는 듯했지만, 현재는 섬 전체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노스쇼어를 비롯해 Manoa 지역 등 오아후 곳곳에서 도로 침수와 하천 범람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노스쇼어 와이알루아 지역에서는 주택이 심각하게 파손되거나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린 주지사는 연방 정부에 ‘대규모 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요청하고, 최대 90%의 연방 비용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마(FEMA)와 협력해 피해 조사를 조기에 진행 중입니다. 보건 당국은 홍수 이후 2차 피해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염된 물에는 장구균이나 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포함될 수 있어 피부 감염이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시는 군과 협력해 잔해 제거와 청소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임시 폐기물 처리장과 장비를 투입해 피해 지역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식수 안전 문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스쇼어 지역에는 여전히 ‘물 끓여 마시기’ 권고가 내려진 상태로, 당국은 음용이나 조리 시 반드시 물을 끓여 사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는 급수 차량과 비상 식수팩이 배치됐으며, 카네오헤 지역에는 임시 대피소도 운영 중입니다. 주정부와 시 당국은 추가 강우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피해 주민 지원과 복구 작업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