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산업 전반에 비용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어제 종가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 역시 111달러를 넘어서며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곧바로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위탁 수하물 요금을 인상해 첫 번째와 두 번째 수하물은 각각 10달러, 세 번째 수하물은 50달러씩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제트블루 에어웨이(JetBlue Airways)와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연료비 상승을 이유로 요금을 올린 바 있습니다. 물류와 유통 업계 역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달 중순부터 판매자들에게 3.5%의 유류·물류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아마존 물류 서비스 이용 수수료에 적용되며, 결국 일부 상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미 UPS와 FedEx도 유류 할증료를 인상했고, USPS 역시 사상 처음으로 소포 할증료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쟁 장기화와 원유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항공료와 배송비, 소비재 가격까지 연쇄적인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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